고양이를 부탁해/Love Again, 미스터 클라우스 📌Check📌
<고양이를 부탁해>
Love Again-존박
미스터 클라우스-자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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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제마
요며칠 마음이 꽤 어지러웠는데 한순간에 어떤 생각 하나로 평온해 지는 경험을 했어요.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문제가 정말 어이없게도 보는 관점 하나 바꿨더니 풀리는 거 있죠? 때로는 숲을 보는 것보다 나무 하나하나를 들여다 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 우리 일상은 사소한 것 하나로도 행복해질 수 있거든요. 음, 오늘은 메리캘린더가 그 사소함이었으면 좋겠어요. 드디어 금요일! 오늘 하루 그저 님이 행복하길 바랄게요.😉
From. 키키
님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봄은 뛰고 움직이는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시작이란 말은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이 느껴지는 말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두려움은 나중이 되면 사라질 거란 걸 알고 있어요. 시작하는 게 쉽진 않지만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힘을 준다고 해요. 저에게도 님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었어요. 우리 같이 시작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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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Take Care Of My Cat
2001.10.13.
12세 관람가
드라마, 코미디
110분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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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스무 살은 어떠셨나요? 저는 꽤 외롭고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하고 있어요. 대학 생활은 꿈꿔왔던 것과 거리가 멀었고 하루가 멀다고 함께 놀던 친구들은 얼굴 보기도 힘들었죠. 이제 성인! 이라는 타이틀이 꽤 버겁기도 했어요.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왜 나만 힘들까? 하는 생각에 모든 SNS를 탈퇴하고 삭제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몰랐죠. 다들 각자의 삶에서 치열했다는 걸요. 이번 영화를 통해 더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어요. 청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오늘의 영화는 <고양이를 부탁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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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해 스무 살이 된 태희, 혜주, 지영 그리고 쌍둥이 비류와 온조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차디찬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각자의 삶 때문에 점점 멀어지는 다섯 친구의 우정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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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영화를 보면서 왜 제목이 고양이를 부탁한다는 것일까? 하는 질문이 떠올랐어요. 사실 영화를 보면 고양이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감독님의 연출 의도를 읽고 나니 한 번에 이해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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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가 전해주는 창의 경계성, 애완동물과 야생동물 사이의 묘한 경계성을 스무살의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 방향으로 삼았다. 집이 요구하는 길들여진 삶과, 거리와 사회가 요구하는 야생생존의 법칙, 그 사이에 스무 살을 위치 지었다. 주변 도시 인천을 배경으로 하여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은 카메라의 프레임에 갇혀있지 않고, 이미지와 이미지는 디졸브 되어 경계를 이어주었으면 했다. 불안하고 불분명한 경계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 정재은 감독 연출 의도 중
*메리캘린더는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표현인 반려동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원문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애완동물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 참고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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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고양이 티티는 지영이 길에서 주워 온 길냥이였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지영의 환경 탓에 이리저리 맡겨지게 되죠. 매 장면 구슬프게 우는 티티의 모습은 마치 지영의 모습 같기도 했어요. 한 번도 울지 않는 지영을 대신해서 말이죠. 집에 왔지만 길들지 않는 길냥이 티티의 모습은 태희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진정으로 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경험하는 삶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후회 없이 경험하며 남은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거죠. 고양이와 관련한 오래된 영어 속담이 있어요.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는데 세 번은 놀고 세 번은 길을 잃고 세 번은 머물러 있기 위해서라는 거예요. 스무 살부터 시작된 우리의 청춘도 놀고, 방황하고, 결국 남은 생을 살아갈 길을 찾아내잖아요? 감독님이 선택한 고양이라는 표현에 한 번 더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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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고 태희고 혜주였던 우리의 청춘
영화를 보면서 극 중 모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됐어요. 서로에겐 말하지 못하는 저마다의 힘듦이 영화 밖에서까지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당장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지영, 여상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증권사에서 열심히 일해도 상사에게 저부가가치 인간이라는 말을 듣는 혜주,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태희, 의지할 곳이 서로밖에 없는 쌍둥이 비류와 온조 그들의 삶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 공감 가지 않나 생각해요. 님의 청춘은 주인공 중 어떤 사람에 더 가까우신가요? 저는 굳이 꼽자면 태희에 가까운 것 같아요. 뭘 해야 할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해보자고 결심했는데 딱히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지영이 같은 친구에게 태희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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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하게 웃기 싫어- 레논처럼 죽고 싶어- 난 모든걸 갖고 싶어- 이 아픔을 넘고 싶어-
이 영화의 삽입곡이자 모임별의 ‘진정한 후렌치 후라이의 시대는 갔는가’라는 노래입니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가사가 영화와 어우러지면서 꽤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영화 속 다섯 명의 주인공과 동시에 저의 스무 살도 잠시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아, 물론 네덜란드산 초록색 병맥주도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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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시작
이 영화가 개봉한 2001년은 21세기가 시작된 연도랍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가장 많이 변화한 시대였어요. 요즘 유행하는 Y2K시대 이기도 하죠. 영화에서는 유독 문자메시지 화면이 자주 등장해요. 그 시절의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더라고요. 지금에야 말없이도 이모티콘으로 대화할 수 있지만, 그때는 직접 자판에서 조합해 만들어야 했거든요. 예를 들면 =͟͟͞͞( ∩ ‘ヮ’=͟͟͞͞) ੭ु⁾⁾, (。•́︿•̀。) 처럼요. 솔직ぁı ュ んı절 감성, 너무 구l엽ズl 않ㄴr요? 그리고 지금은 지도 앱이나 버스 앱을 활용해서 목적지까지 무리 없이 갈 수 있지만, 당시엔 기사님께 묻고 마냥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막차 시간이 다 되어 뛰는 건 지금도 똑같지만요. 아, 그리고 당시 동대문 시장 상권을 이끌었던 동대문 두산타워, 일명 두타도 볼 수 있어요. Y2K 감성, 이 영화에 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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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나.고 운동?
사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개봉 당시 관객 수가 적어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이 다시 보기 운동을 벌인 영화라고 해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와이키키 브라더스>, <라이방>, <나비>와 <고양이를 부탁해> 영화 제목 앞 글자를 가져와 지어진 와라나고 운동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으로 이루어진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와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개봉 20주년 기념 상영회도 열었다고 해요. 독립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 주류로 분류되는 상업영화 때문에 비주류인 영화들은 멀티플렉스에서 일주일도 안 되어 내려가는 걸 보면서 이런 운동은 지금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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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그때의 너와 나
얼마 전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만나자마자 시답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눈물이 흐를 정도로 웃고 떠들었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만나면 꼭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커리어나 결혼, 재테크 같은 이야기를 할 때면 문득, 오 우리 진짜 어른 같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야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밥을 먹고 하루 종일 같은 시간을 보내잖아요. 하지만, 스무 살이 되고 사회를 나가는 순간 서로가 모르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서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되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점점 멀어져요. 그럼 꽤 슬퍼지는 때가 있어요. 그 시절의 내가, 그리고 우리가 그리워지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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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를 보면서 저의 스무 살을 떠올렸어요. 불안하고 괴로웠던 순간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 보니 그다지 행복하진 않았던 듯해요. 저는 괴로운 시간을 보낼 때면 크리스마스를 생각해요. 지난해 동안 힘들었던 것들도 연말이 되면 희석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 뭔가 기적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에 휩싸이거든요. 그러면 조금 더 열심히 살게 되고 버틸 힘이 생기곤 해요. 크리스마스는 그날만으로도 행복하지만, 기다림에도 행복이 가득해요. 그래서 좋아하죠. 혹시 지금 불안한 청춘의 시간, 사실 청춘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는 불안과 고난, 힘듦이 찾아들 때가 왕왕 있죠. 만약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에 압도되었다면 우리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봐요. 함께라면 버티고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곧 님에게 다가올 눈부신 나날을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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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 PICK!
<Love Again> 존박
님은 슈퍼스타K 세대 이신가요? 저는 맞아요. 특히 시즌 2는 정말 전국민이 열광했었죠. 저는 존박님을 꽤 열심히 응원했었는데요, 음색이 정말 정말 제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캐롤을 내셨다는데 들고오지 않을 수가 없죠! 이번 크리스마스엔 그동안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줄 누군가를 만나길 응원하는 노래랍니다. 우리는 때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존재니까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다시 돌아온 메리캘린더가 님과 함께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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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PICK!
자우림의 첫 크리스마스 노래인데요. 밝고 희망으로 가득 찬 크리스마스가 아닌 어둡고 서늘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를 표현했어요. 호러와 크리스마스라니 정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를 재밌게 풀어내 듣고 있으면 흥이 나는 캐럴이에요. 자우림의 즐겁고 으스스한 크리스마스 곡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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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메리캘린더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운영됩니다.
구독자님의 의견이 무엇보다 제작에 큰 힘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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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JEMA🎸 KIKI💍 B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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