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1] 숨겨진 세상으로!❄️

겨울왕국2/Always starting over,입김

2023. 4. 27.

[D-241] 숨겨진 세상으로!❄️

📌Check📌

<겨울왕국 2>

Always Starting Over - Idina Menzel

입김 (Take My Breath) - NCT DREAM

🗓️D-DAY

크리스마스까지 241일 남았어요.

From. 제마

저에게는 제 삶을 지탱하는 여러 개의 문장이 있어요.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모든 일엔 이유가 있다.’ 같은 느낌이죠. 저는 그리고 이 문장들은 나는 결국 잘 될 사람이라는 믿음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요.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둔 요즘, 저는 이 문장과 믿음을 다시금 새기며 매일 밤, 잠들고 있답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문장을 몇 개 비축해 두는 건 일상을 지킬 수 있는 꽤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님에게도 그런 문장이 있으신가요? 우리 서로의 문장을 마음에 새기며 그렇게 일상을 살아 무사히 우리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요!

From. 키키

요즘 “내가 만약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질문을 하는 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그 질문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어떤 글에서 그 질문을 한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글을 보고 내가 과연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 님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거나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저는 먼저 메리캘린더와 크리스마스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시는 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D-MOVIE

겨울왕국 2 Frozen 2

2019.11.21.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103분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다고 기뻐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이 그리운 건 왜일까요? 저는 그럴 때면 영화로 그리움을 달래곤 하는데요, 수많은 영화가 있지만 유독 틀어놓기만 해도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영화가 있어요. 바로 눈의 여왕인 엘사와 그의 동생인 안나의 이야기, 영화 <겨울왕국 2>입니다.

성문이 열리고 아렌델 왕국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엘사를 부르는 의문의 목소리는 아렌델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죠.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밝혀내야 아렌델을 구할 수 있다는 트롤의 말에 엘사와 안나는 크리스토프와 스벤, 올라프와 함께 진실을 찾아 북쪽으로 향합니다. 마침내 마주한 마법의 숲에서 그들은 진실을 찾아내고 위기에 처한 아렌델 왕국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영화<겨울왕국 2>에서 확인하세요!

물도 기억이 있다💧

마법의 숲으로 향하는 길, 올라프가 쉼 없이 떠들던 말 중에 이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었죠. 바로 ‘물도 기억이 있다’인데요. 겨울왕국의 원제인 FROZEN(얼어붙은)의 뜻처럼 ‘녹아내리지 않는 만년설’, ‘빙하가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빙하 안에는 눈이 내렸을 당시 공기의 정보가 남아있다고 해요. 마치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처럼요. 그렇기 때문에 빙하를 분석하면 수백, 수천 년 전의 타임캡슐을 열어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빙하의 타임캡슐을 꺼내는 일을 ‘빙하 코어 시추’라고 부르는데요. 빙하 코어로 밝혀진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건 80만 년 전이라고 해요.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어서 빙하 코어 시추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마법 숲의 비밀🌲

마법의 숲에 사는 노덜드라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와 콜라반도 등 북극권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사미족을 모티브 한 것인데요. 영화의 오프닝에서 나오는 노래는 실제 사미인들의 언어를 참고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왔듯이 노덜드라는 순록들과 함께 생활하는데요. 사미인의 삶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순록이라고 해요. 그들은 순록으로부터 고기, 모피와 가죽을 얻으며, 생활에 각종 도구나 세간을 만든다고 합니다.

영화 속 아렌델과 노덜드라의 갈등을 나타낸 이야기도 실제 있었던 일인데요. 19세기 중후반 들어 노르웨이 당국에서 근대화라는 명목 아래 사미인들에 대한 차별 정책과 문화 탄압 정책을 폈었어요. 이후 사미족과 협의 없이 그들의 터전인 알타 마제 마을에 알타 댐을 건설하여 사미인들이 노르웨이 정부에 격렬히 저항하는 계기가 돼요. 결국 댐은 건설 저지는 실패했지만 이후 노르웨이 내 사미인들의 권익 보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겨울왕국을 가을에 이야기하는 이유🎃

겨울왕국 2의 배경이 된 계절은 가을이에요. 제목은 겨울인데 왜 가을인가? 싶기도 하셨을 텐데 그 이유는 바로 캐릭터의 특징을 더욱 드러내고 받쳐줄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캐릭터들이 나이가 들고 각자의 이유로 성장하고 괴로워하잖아요? 그것을 알록달록 풍성한 가을의 색으로 표현하고 싶었대요. 대표적으로 안나와 올라프가 부르는 ‘Some Things Never Change’가 있어요. 가을이 되어 변화하는 풍경과 성장을 빗대어 이야기하죠.

올라프는 자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안나에게 묻죠. 변화가 두렵지 않으냐고요. 안나는 대답해요. 아니! 엘사와 크리스토프, 스벤 그리고 올라프가 함께 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아-하고요. 우리는 자라고 성장하면서 꼭 마주쳐야 하는 변화가 있죠. 건강, 환경, 생각까지도요. 붙잡아 두고만 싶은 시간도 언젠간 지나가기 마련이죠. 매 순간 두렵고 외롭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이유는 믿음 때문일 거예요. 나와 언제든 함께할 사람들이라는 믿음, 다 지나갈 거란 믿음, 나는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말이에요. 외롭고 혼자인 줄만 알았던 엘사의 곁을 지키는 많은 사람과 순록, 눈사람들이 있어요. 님도 주위를 둘러보세요. 결코 혼자가 아닐 거예요.

1편만큼 재밌는 2편은 없을… 아니 있다!

영화가 흥행을 하면 속편을 기대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사실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잖아요? 실제로 실망하게 되면 전작에 대한 애정도 사그라들게 되니까요. 하지만, 겨울왕국은 이겨냈어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1편에 이어 2편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죠. 심지어 1편의 성적을 뛰어넘었답니다? 10억 달러 흥행 작품 중 하나로 세계 흥행 작품 13위를 기록했어요. (23.04.23 기준, 참고로 1위는 <아바타>랍니다.) 이쯤 되면 3편에 대한 기대를 놓을 수 없잖아요? 네, 2023년 2월에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겨울왕국 3의 소식을 알려왔어요. 다섯 번째 정령이 된 엘사와 아렌델의 왕이 된 안나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1편의 오프닝과 연결되는 장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어린 엘사와 안나가 등장하는 장면이랍니다! 1편에서 눈을 가지고 놀다가 사고가 나며 이야기가 시작되죠. 2편에서 마법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안나와 엘사는 같은 날 밤 사고가 나기 전, 사이가 좋았던 두 자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안나가 갑자기 만나주지 않는 엘사에 배신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를 조금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영화 순위 출처 : https://www.boxofficemojo.com/chart/ww_top_lifetime_gross/?area=XWW

- <Frozen3>소식 출처 : https://www.digitalspy.com/movies/a29831651/frozen-3-release-date-trailer-cast-plot/

디즈니는 단편 맛집!
단편은 짧은 영화이지만 그 안에 메시지와 감동, 재미가 다 포함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디즈니에는 이미 유명한 ‘토끼 굴’, ‘페이퍼맨’도 있지만 디즈니 작품의 숨은 이야기 같은 단편들도 꽤 많다는 사실 아셨나요? 특히 겨울왕국은 <올라프의 탄생>, <겨울왕국 열기>,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와 같이 짧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이 있는 단편들이 많아요. 특히,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엘사와 안나에게 오랜만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 전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올라프의 귀여운 모습과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느낌이 묻어나는 영상이 보는 내내 행복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When We’re Together (From “Olaf's Frozen Adventure”)

동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 세상엔 자극적이고, 고통스럽고, 보면서 스트레스받는 콘텐츠가 가득하잖아요. 그 가운데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동화를 보는 것 자체로도 힐링 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우리가 항상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하는 이유랑도 같아요. 우리가 평소에 잊고 있었던, 하지만 중요했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거든요. 이를테면, 가족의 사랑 같은 것이요. 더웠다가도 추운 이상한 날씨의 봄이 지나고 있는 요즘, 이번 주말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가득한 하늘에서 잠시 눈을 돌려 깨끗하고 청량한 풍경의 겨울왕국을 보며 힐링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오늘의 영화 <겨울왕국 2>이었습니다.

🎵D-MUSIC

제마 PICK!

Always Starting Over - Idina Menzel
겨울왕국 엘사로 익숙한 이디나 멘젤의 노래를 추천하고 싶어서 고르고 골랐어요. 바로 뮤지컬 <이프덴 IF/THEN>의 넘버 중 하나인 Always Starting Over입니다. 캐럴…은 아니지만,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어느 계절에 들어도 좋더라고요! 이디나 멘젤 특유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속을 뻥 뚫어주기도 하고요. 우리의 인생은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그 선택을 책임지며 살아간다는 가사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크리스마스 하면 또 연말이잖아요? 용감하게 선택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고 그렇게 일상을 살아낸다면 마침내 맞이하는 연말에 우리는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키키 PICK!

입김 (Take My Breath) - NCT DREAM

이 노래는 추운 겨울 새어 나오는 하얀 입김처럼 상대를 향한 숨길 수 없는 마음을 수줍게 고백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가사에 좋아한다는 말을 빼면 어떤 말도 못 한다고 하는데요.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고 하잖아요. 엔시티 드림의 몽글몽글한 사랑 노래 들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숨기지 말고 고백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